한강에 괴생명체 등장? 정체는 뱀? 장어? 부표?

2022년 추석을 앞둔 요즘, 한강에서 괴생명체 목격담이 퍼지고 있어요.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가 서울 반포대교 부근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과연 영화나 책에서 나온 이야기가 현실화한 것일까요? 한번 알아볼게요. 

 

한강에 괴물이 나타났나?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뱀처럼 긴 생명체가 한강 물살을 가르며 헤엄치는 모습이 담겨 있어요. 지난 9월 7일, 오후 5시쯤 차를 타고 가다가 목격한 광경이라는데요. 목격자는 “눈으로 보기에 크기가 10m 정도 되는 거대한 장어 같았다. 너무 무섭고 놀라운 광경이었다.”고 했어요.

 

거대한 뱀? 장어?

 

 

그런데 이 영상이 공개되자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한 목격담도 나왔어요. 그 네티즌은 “6일 오후 9시쯤 잠실대교 부근 편의점 앞에서 비슷한 물체를 목격했다.”고 했어요. 처음엔 큰 통나무인가?, 풍선인가? 했는데, 지금보니 저 생물인 것 같다네요.

 

영화 ‘괴물’ 아시죠? 봉준호 감독이 1300만 명을 불러들였던 흥행 영화. 모두들 그런 생각을 했나봐요. 네티즌들은 영화 ‘괴물이 사실인가?’ ‘정말 무섭군.’ ‘후덜덜’ 등의 반응을 보였어요. 

한강 괴물 목격 사진

전문가 의견을 들어볼까요?

그 영상을 본 도민석 국립생물자원관 양서·파충류 연구사는 “영상만으로 봤을 때 너무 멀리서 찍어서 무늬 등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종을 판별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 같다”면서도 “파충류나 뱀일 경우에는 외래종일 확률이 높은 것 같다”고 분석했어요. 하긴 최대 10m  가까이 되는 뱀들이 우리나라에서 애완용으로 키워지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그런 대형 뱀일 가능성도 있죠. 그럼 누군가 버린 뱀일까요?

 

반대 의견은 부표

이를 반박하는 의견도 있어요. 영상에 등장하는 것은 생명체가 아니라 한강에 있는 부표라는 겁니다. 사실 부표는 줄이 묶여 있으면 물살에 흔들리며 생명체처럼도 보이거든요. 그는 한강 위에 떠다니는 물체가 부표라는 증거를 몇 가지 제시했는데요. 그가 공개한 해외 유튜브 영상을 보면 에바 플로트는 물살이 센 바다에서 좌우로 흔들리며 마치 뱀처럼 보입니다. 해양수산부가 공개한 친환경 부표도 한강의 괴생명체와 비슷한 보습이고요. 과연 한강의 생명체는 무엇일까요. 뱀일까요? 장어일까요? 그냥 부표일까요? 여러분의 의견은? 괴물에 대한 책을 한번 읽어보면 답이 나올까요?

 

2022.09.08 - [한국 여행] - 바다, 호수, 산...그리고 인생 맛집 속초 여행

바다, 호수, 산...그리고 인생 맛집 속초 여행

2022.09.07 - [한국 여행] - 경상북도 약수 2선, 달기약수, 오전약수

경상북도 약수 2선, 달기약수, 오전약수

2022.08.16 - [한국 여행] - 제주도, 화산 폭발로 이루어진 동북아시아의 진주

제주도, 화산 폭발로 이루어진 동북아시아의 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