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퍼트레이어스 전 CIA 국장은 "러시아가 핵무기를 쓰면 미국은 러시아 군대를 파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그의 멘트입니다.
러시아는 핵을 쓸 수도 있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러시아 흑해 함대를 침몰시키는 것을 비롯해 러시아 병력과 장비를 파괴할 것이다.”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 최고사령관을 지낸 경력도 있는 군인입니다.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은 10월 2일(현지시간)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흑해의 모든 배에서 볼 수 있고 식별할 수 있는 모든 러시아 재래식 병력을 제거하기 위해 나토를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경고는 푸틴 대통령이 최근 핵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응하기 위한 발언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월 30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유럽의 포르투갈 면적과 맞먹는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에 대한 합병을 선언하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를 지킬 것”이라고 했는데요, 이를 핵 사용 가능성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주요 문답입니다.
ABC 뉴스 질문 :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이 미국과 나토를 전쟁에 끌어들일 수 있느냐.
퍼트레이어스 전 CIA 국장 : 우크라이나가 나토의 일부가 아니기에 집단방어를 요구하는 나토 헌장 5조를 적용시킬 수 있는 상황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미국과 나토의 대응이 필요할 것이다. (러시아 핵공격으로) 방사능이 나토 국가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된다면 이는 아마 나토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해석될 수 있다.
동맹국들의 자동 개입 명시된 나토 헌장 5조
전 CIA 국장이 말한 나토 헌장 5조는, 집단안보체제 핵심인 동맹국이 침공받았을 때 동맹국들이 자동 개입돼 공동 방어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과거 나토 가입을 추진했다가 러시아의 반발로 철회한 적이 있습니다.
"러시아의 전세는 더 나아지지 않을 것" 강조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은 러시아 내에서의 동원령 대한 저항이 거세지는 것에 대해서는 “푸틴의 현 상황이 절망적”일 것이라며, “그가 직면한 전쟁의 현실은 돌이킬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세에 대해 “푸틴과 러시아에 여전히 더 나빠질 수 있는 상황이다. (푸틴이) 전쟁터에서 전술 핵무기를 사용한다고 해서 이런 상황은 전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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