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 탑승 거리 추가 요금, 거리비례 운임제, 변동 상황 정리

서울시가 올해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맞춰 버스에도 지하철처럼 탑승 거리가 10㎞를 넘으면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의 거리비례 운임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버스 거리비례제 도입은 2004년 7월 서울 버스 체계 개편 이후 19년 만의 일입니다. 그 내용별로 보기 좋게 설명하겠습니다. 

 

서울 버스 운임

 

서울 버스 탑승거리 10㎞ 넘으면 추가요금…거리비례제 추진

 

그 당시 서울시는 버스에는 이동 거리에 상관없이 기본요금만 내면 되는 균일요금제를 적용했어요. 그러나 만약 이 안건이 추진돼 서울 버스에 거리비례제가 적용되면 버스만 타더라도 일정 거리를 초과할 경우 추가 요금을 내야만 합니다. 

 

버스·지하철 요금은 2월 10일 공청회에 이어 시의회 의견 청취와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논의 과정에서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데, 서민들의 부담이 확 늘어날 듯합니다.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버스 거리비례 운임제

 

▶간선, 지선버스

이용 거리가 10㎞를 넘으면 10∼30㎞는 5㎞마다 150원, 30㎞ 초과 시에는 150원의 요금이 추가. 강남에서 도심을 지나 강북권으로 시내버스만 타고 이동해도 추가 요금이 예상.

 

▶광역버스

30∼60㎞는 5㎞마다 150원, 60㎞ 초과 시에는 150원의 추가 요금. 

 

▶심야버스

30∼60㎞는 5㎞마다 140원, 60㎞ 초과 시에는 150원이 더 부과.

 

 

▶마을버스

균일요금제 유지. 900원에서 1천200원으로 300원 인상. 

 

▶간·지선버스

기본요금은 앞서 알려진 것처럼 300원 또는 400원을 올리는 것이 1·2안으로 각각 제시. 현재 서울 시내버스 일반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1200원. 300원 오르면 1500원, 400원 오르면 1600원이 됨.

 

▶광역버스

2300원에서 3000원으로 700원 인상하는 안 제시. 서울 버스·지하철을 통틀어 인상 폭이 가장 큼. 경기 광역버스(경기순환버스)와의 요금 수준을 맞추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 경기순환버스의 기본요금은 3050원.

 

▶심야버스

심야 운행 인건비를 고려 2150원에서 2500원으로 350원 인상. 

 

 

▶지하철

현행 카드기준 기본요금 1250원을 1550원 또는 1천650원으로 인상하는 두 가지 안을 제시. 인상 폭(300∼400원)은 버스와 동일. 거리비례제에 따른 추가 요금은 10∼50㎞는 5㎞마다 100원에서 150원, 50㎞ 초과 시에는 8㎞마다 100원에서 150원으로 50원씩 인상. 장거리 지하철 인상 폭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제도

이용 수단 중 높은 기본요금을 부과하는 규정은 그대로 가되, 기본거리 초과 시 5㎞당 현재 100원이 아닌 150원을 부과하는 안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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