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길1 제주도의 언어와 마을 이야기 제주도는 우리 나라 최대의 다우 지역이지만, 구멍 숭숭 뚫린 현무암 지대라 물이 고이지 않아요. 이렇게 지하로 스며든 물은 바다와 만나는 해안가에서 땅 위로 솟아나는데 이를 용천수라고 불러요. 그래서 제주도 사람들은 맑고 깨끗한 용천수가 솟는 해안가에 모여 마을을 이루고 살았습니다. 용천수 솟아 나오는 해안가에 자리 잡은 마을 바람 때문에 지붕이 낮고 완만한 전통 가옥 제주도는 바람이 거세게 부는 지방이라 집을 지을 때는 바람을 견딜 수 있게 짓는답니다. 즉 집을 낮게 지었고, 지붕의 경사도 아주 완만해요. 지붕에는 억새풀을 엮은 이엉을 덮는데, 다른 지방과는 달리, 그 위에 억새로 만든 직경 5㎝ 가량의 굵은 새끼줄로 그물 모양으로 엮고 그 끝에 돌을 매달아 두었어요. 주인이 있고 없음을 알린 제주의 .. 2022. 9.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