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4사 과징금 423억 원 부과..."벤츠는 얼마?"

독일 자동차업체인 벤츠, 아우디, BMW, 폭스바겐에 423억 원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이유는 2006년 독일의 한 회의에서 이뤄진 담합 때문입니다.

 

독일 자동차 4사 과징금 부과

배출가스 줄이는 기술 담합 독일차 4社에 423억 과징금

경유 차량에서 나오는 배출가스를 정화하려면 차량 안에서 요소수를 분사하는데, 이 분사량을 늘리지 말자고 네 개 회사가 기술적으로 담합한 것입니다. 

 

배출가스 줄이기를 외면한 담합 피해는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갑니다. 저감장치 조작을 하면 질소산화물로 폐질환, 조기사망을 초래합니다. 그렇게 팔지 말았어야 할 디젤 자동차를 우리나라에 많이 팔았습니다. 

과징금 액수는 벤츠 207억 원으로 가장 많고, MW 157억 원, 아우디 60억 원 등입니다. 폭스바겐은 관련된 차종의 국내 판매 실적이 없어 시정명령만 부과했습니다. 

 

 

기업 간 합의로 친환경 기술 개발을 막는 행위도 제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4사의 행위는 더 뛰어난 질소산화물 저감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경유 승용차의 개발·출시를 막은 부도덕한 행의입니다.

이 사건의 결과로 탄생한 SCR 소프트웨어 기능은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3사의 경유 승용차 배출가스 불법 조작 사건, 일명 '디젤게이트'가 발생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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